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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및 원예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by 그로우-씨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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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과 다육식물의 정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잎과 줄기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식물로, 매우 건조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선인장에는 작고 둥근 방석 모양의 혹이 나 있는데, 이를 자좌라고 부르며 여기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가시가 돋아나게 됩니다. 그와 반해 비슷한 습성이 있는 다육식물은 이런 부분이 없습니다.

 

선인장처럼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식물들은 흔히 관리가 필요하지 않거나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잘 자라고 잘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인장과 다육식물들이 좋아하는 환경으로 맞춰주고 관심 있게 관리하는 방법을 따로 배우거나 세심히 관찰하며 체득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 번 글에서는 다육식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관리하는 방법 등을 함께 소개하려 합니다.

 

다육식물의 특징

 

선인장과 다육식물들을 고를때에는 식물의 이름과 종류들을 잘 모르더라고, 그 특징을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가시가 있거나, 작은 혹들이 몽글몽글 달려 있거나, 잎과 줄기 부분이 크지 않으며 육안으로나 손으로 만져 보았을때 탱탱한 탄력이 있으면(속에 수분을 저장함) 다육식물에 속할 확율이 높습니다.

 

다육식물 고르기

 

식물을 고를 때에는 식물의 상태부터 확인해야 하는데요, 상처나 흉은 없는지, 마르거나 죽은 잎들이 있는지, 뿌리를 관찰 할 수 있다면 썩은 곳은 없는지, 진무르거나 변색된 곳은 없는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간혹 식물에 벌레나 질병이 있는채로 구입을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 경우 기존에 키우고 있는 식물에게까지도 병해충이 옮겨 갈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써서 구입해야 하겠습니다.

 

다육식물 관리방법

빛 관리

보통 선인장과 다육식물들은 햇빛을 좋아 합니다. 자생지의 환경을 보더라도 사막과 매마른 고지대 지역,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 돌 틈 등으로 비교적 빛의 양이 많고 수분 증발이 많은 곳을 선호 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인위적으로 빛의 양을 많이 주거나 공급해주는 수분에 비해 직사광선의 양이 많다면 잎이 쉽게 마르거나 타들어 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 합니다. 

 

수분 관리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기를 때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아마도 물을 주는 간격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 것인지 일 것입니다.

물을 지나치게 자주 또는 많이 주게 될 경우 뿌리와 줄기 부분이 쉽게 썩거나 과수분으로 인해 터짐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봤을때에는 녹아 내린다는 표현도 맞습니다.) 선인장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환경이 사막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바로 선인장은 건조하고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수분 증발을 유지하지 위해 잎이 가시로 변영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시 또는 작은 혹)  구근 모양의 잎이나 가시, 줄기 등은 가뭄과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물을 저장하기에 적합하도록 적응한 결과인데요,  집이나 사무실 등의 실내에서 이러한 식물을 키울 때에는 자연스러운 생장 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고온 다습한 곳은 정말로 취약한 곳 입니다.)

 

수분을 공급할 때에는 식물의 줄기나 잎을 피해 흙의 가장 자리에서부터 스며들도록 주면 좋다. 흔히들 선인장과 다육식물들은 무더운 여름철에 생장이 활발하고 겨울철에는 생장이 둔화되기에 여름철에는 물을 7일~10일에 한 번 주었다면 겨울철에는 10~15일에 한 번 준다고들 하는데요 식물에 따라서 겨울철에는 완전히 건조한 상태로 두어야 하는 종류와 그와 반대인 여름철에는 아주 조금만 물을 주고 겨울철에 물을 더 주는 종류들도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 각각 생장의 시기가 다른 종류들이 있다)

 

분갈이 방법

식물이 시들시들해지거나 뿌리 및 줄기가 물렁해지며 건강한 잎이 떨어지는 증상 등이 보일때가 있는데요,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에는 분갈이가 필요 합니다. 식물을 부드럽게 조심 조심 들어올려 화분에서 빼내고 식물의 중요한 굵은 뿌리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흙과 잔 뿌리를 털어내며 정리해 줍니다. 이때 썩거나 손상된 뿌리는 과감히 잘라냅니다.

기존 화분보다 조금 더 큰 화분 또는 식물의 크기에 알맞는 화분에 모래와 마사토 등 물빠짐이 좋은 배율의 흙을 퇴비와 함께 섞어 채우고 중앙에 식물을 놓고 뿌리가 잘 고정될 때까지 흙으로 덮어줍니다. 이때 굵은 막대기 같을 것으로 흙과 뿌리 사이를 쑤시며 심어주면 뿌리와 흙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아 뿌리가 안착하는데 더욱 더 도움이 됩니다.

 

번식하기

식물을 번식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육식물은 주로 꺾꽂이(삽목) 혹은 종자 번식을 가장 많이 활용합니다.

 

1. 꺾꽂이(삽목)

 

많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생장 초 몇 년간 어린묘(모본의 작은 개체)를 생산한다. 어린묘를 모본에서 분리하고 뿌리를 내리게 하여 다른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다. 손이나 핀셋, 칼, 집게 등의 도구를 이용해 모본에서 떼어낸 잎을 건조시켜서 거친 흙에 올려 두면 머지않아 잘라낸 단면이 말라 굳은살처럼 딱딱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뿌리가 나기 시작할 것이다. 뿌리 내리기를 할 때는 어린묘가 쪼그라들지 않도록 약간 그늘진 곳에 둔다. 모본에서 채취한 잎의 아랫부분에서 작은 묘목이 싹을 틔우기 시작하면 옮겨 심을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2. 종자번식

 

종묘점이나 인터넷에서 선인장 및 다육식물의 씨앗을 구할 수 있다. (종자를 실제 구입 해보면 과립형 처럼 씨앗이 거의 가루에 가깝다.) 꺾꽂이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자신의 식물이 생장하는 모든 단계를 관찰할 수 있는 보람차고 경이로운 방법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의 번식이 가능하다. 먼저 촉촉하고 멸균된 화분용 영양토를 작은 화분 몇 개에 나눠 담는다. (30구 짜리 계란판도 유용하다) 식물이 자라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약간 거리를 두면서 화분에 씨앗을 심는다. (종자가 너무 작아서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것 같다) 씨앗에 약간의 퇴비를 뿌리되, 새싹이 흙을 뚫고 나올 수 있도록 흙을 눌러 압축하지 않도록 한다. 발아를 촉진하기 위해 따뜻하고 습한 장소에 화분을 둔다. 약간 그늘진 곳에서 퇴비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씨앗이 발아하기 시작하고 자그마한 새싹이(식물의 형태) 나타나면 좀 더 입자가 거칠고 배수가 좋은 흙으로 옮겨 심어 식물이 성장 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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